영탁, 홍현희 소개팅 주선에 "사랑 표현 잘 하는 편" ('신랑수업')

입력
2022.05.19 09:02

‘신랑수업’ 가수 영탁이 홍현희 제이쓴을 만나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회는 2.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수 영탁과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먼저 김준수 영탁은 홍현희와 그의 남편 제이쓴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수와 동갑인 제이쓴은 “김준수가 나보다 넓은 집에 살아서 형”이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두 사람에게 공진단을 선물하며 첫 만남부터 친화력을 드러냈다.

이어 제이쓴은 “홍현희의 신랑으로서 힘든 점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와이프 만한 여자가 없다, 나에게만 보여주는 애교가 많다”라며 홍현희를 추켜세우고, 홍현희의 도착 직후 물컵과 음식 등을 섬세하게 챙겨주는 모습으로 매력을 드러냈다.

이윽고 부부의 연애와 결혼에 관한 ‘풀스토리’가 펼쳐졌다. 홍현희는 “처음에는 일로 만났는데, 대화하다 보니 코드가 잘 맞더라”며 “제이쓴에 대한 확신이 생겨서 집의 보증금을 빼는 모험을 감행, 함께 2주 동안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결혼 후의 부부싸움에 관련해서는 “홍현희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개그쇼’를 하더라”는 제이쓴의 증언에 이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돼’라는 제이쓴의 조언 덕에 감정 표현을 잘하게 됐다. 남편은 나의 정서적 양육자”라는 홍현희의 발언이 덧붙여지며 탄탄한 금슬을 자랑했다. 이를 들은 영탁은 “나는 (표현을) 잘하는 편이다. 감사와 사랑은 아끼는 게 아니다”라는 명언을 쏟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홍쓴 부부는 2세 ‘똥별이’에 관해 “계획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생겼다. 아이가 생기니 진짜 결혼한 느낌”이라며 아이의 성별이 아들이라는 사실이 최초 공개돼 박수가 쏟아졌다. 또한 홍현희는 제이쓴의 신랑점수에 대해 “가르침을 주고 존경할 수 있는 존재, 이번 생이 너무 행복하다”라며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연애를 많이 해봤지만 개그우먼이 최고”라는 제이쓴의 추천이 이어졌고 홍현희가 김준수 영탁에게 코미디언들과의 ‘단체 소개팅’을 제안하면서 네 사람의 흥미진진한 만남이 마무리됐다.

한편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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