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41점’ 마이애미, 동부 결승 1차전 승리

입력
2022.05.18 15:57

마이애미 히트가 지미 버틀러의 41득점 활약을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첫 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FTX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 결승(7전 4승제) 1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8-107로 꺾었다.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는 41득점 뿐만 아니라 9리바운드·5어시스트·4스틸·3블록슛 등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올 시즌 식스맨상을 수상한 타일러 히로도 18득점·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전반까지는 보스턴이 62-54로 앞섰다. 보스턴은 1쿼터 초반 강력한 수비로 상대의 실책과 파울을 유도하며 시작 5분여만에 14-6으로 리드했고, 2쿼터에서도 로버트 윌리엄스 3세의 블록샷에 이은 페이튼 프리차드의 속공 3점슛이 터지면서 7분여만에 41-30로 점수차를 벌였다. 마이애미는 히로와 버틀러가 공격을 이끌며 점수차를 줄여갔지만, 테이텀이 전반에만 21득점(5어시스트)을 올리며 리드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3쿼터에서 승부를 걸었다. 특유의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보스턴을 14점에 묶었고, 3배에 가까운 39점을 넣어 93-76으로 역전했다. 보스턴 테이텀이 흔들리며 6개의 실책을 범한 사이 마이애미는 버틀러를 중심으로 맥스 스트러스, 빈센트 등이 점수를 올리며 사실상 승기를 안았다.

두 팀의 2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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