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을 제압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18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7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1-1 동점인 후반 22분에 조엘 마티프가 결승 헤딩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이로써 27승8무2패(승점 89)가 되며 선두 맨시티(승점 90)를 1점 차로 추격했다. 22일 열리는 EPL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도 할 수 있는 승점차다. 리버풀은 홈에서 울버햄튼과 대결하고, 맨시티도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를 벌인다.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은 경기 뒤 “역전 우승이 쉽지는 않겠지만, 해야 할 일(울버햄튼전 승리)에만 집중할 것이다. 나머지는 제라드호 애스턴 빌라가 도와줄 것”이라고 우승 희망을 전했다.
한편, 이날 리버풀은 15일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서 부상 당한 공격수 살라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번 시즌 22골을 넣은 살라는 손흥민(토트넘·21골)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