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추성훈이 강력한 외모 자신감을 드러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동현과 정찬성 역시 이에 지지 않고 스스로를 '외모 챔피언'으로 꼽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파이터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이 출연해 각종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들은 다 함께 예능에 출연한 것도 처음인 만큼 반가움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최근 정찬성의 UFC 타이틀전 경기에 대해 "잘 싸웠는데 아까운 것도 많다. 화면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경기 중 부상을 당하기도 한 정찬성은 "현재는 괜찮다. 마음을 많이 다쳤다"라고 했다. 그는 "형들은 알겠지만 평생을 바쳐 도전했는데 꿈이 멈추니까 다 잃은 것 같더라"며 은퇴에 대한 생각도 있다고 털어놨다.
정찬성은 추성훈에 대해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선수들은 형님을 보면서 꿈을 더 키웠다. 내가 고등학생 때 추성훈 형님이 '무릎팍도사'에 나왔다. 무릎 꿇고 TV를 본 기억이 있다"라고 밝혀 추성훈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후 세 파이터는 각종 서열 대결을 펼쳤다. 특히 외모 서열 질문에 모두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국 추성훈이 물병을 잡는데 성공했고 당당하게 세리머니 포즈를 취했다.
추성훈은 '스스로 외모 챔피언으로 꼽은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김동현과 정찬성을 바라보며 "이유? 몰라? 그걸"이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외모에 패션까지 다 포함하면 형일 수 있지만 동그랗게 얼굴만 보면"이라며 반박했고, 추성훈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정찬성 역시 자신이 외모 챔피언이라 생각한다면서 "여기 세 명이면 (나다)"라고 주장해 시청자들이 배꼽을 쥐게 했다.
세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추성훈은 외모 2위를 묻자 정찬성을 뽑았다. 김동현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며 "말도 안 된다"고 응수했다. 결국 김동현은 "골고루 못생겼다"라며 "우리 다 와이프에게 잘하자"고 말했다.
이날 추성훈과 김동현,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최후의 1인' 경기에도 참여했다. 이들은 치열한 경기로 흥미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