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시흥·안양·광주에서 서울로 광역버스 달린다

입력
2022.05.15 15:38
시흥 6502번, 광주 3302번, 안양 M5556번 신설
준공영제로 운행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6일 경기 시흥시 6502번, 광주시 3302번 노선 일반광역버스와 안양시 M5556번 노선 급행광역버스 준공영제 운행을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흥에서 서울로 가는 경기 광역버스의 혼잡도가 완화되고 광주와 안양에서 서울로 진입하기 위한 환승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 6502번은 시화이마트에서 사당역까지 운행한다. 평일 기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5~60분 간격으로 하루 35회 배차된다. 이마트, 건영 4단지, 건영 7차, 한라비발디 1차 등 시흥 지역 7개 정류장을 거쳐 사당역으로 직행한다.

광주시 3302번은 고산지구에서 잠실역까지 오가는 일반광역버스 신설 노선으로 평일 기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15~35분 간격으로 하루 40회 운행한다. 광주에서는 고산지구, 태전지구, 힐스테이트 7·9단지, e편한세상 등 5개, 서울에서는 가락시장, 송파역, 잠실역 등 11개 정류장을 경유한다.

안양시 M5556번은 석수3동에서 사당역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다. 배차간격은 20~30분으로 평일 기준 오전 4시 50분에서 오후 11시 30분까지 하루 37회 운행한다.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행정복지센터, 석수역 등 안양 지역 6개 정류장을 거친 뒤 곧장 사당역으로 향한다.

윤준상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버스과장은 "이번 광역노선 신설로 서울 거점지역까지 접근성을 강화하고 통행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20년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로 추진 중인 27개 노선 중 이번 신설 노선을 포함해 13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의정부, 포천, 파주 등 3개 노선은 상반기 내 준공영제 운행이 개시되도록 준비 중이고, 화성과 수원 등 11개 노선도 상반기부터 운행될 수 있도록 우선협상대상 운송사업자와 노선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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