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50만 가구 공급 로드맵'을 수립하는 동시에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혁신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50만 가구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국정과제에 담긴 윤석열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
우선 LH는 면적 유형 다양화를 통해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린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영구∙국민∙행복 등 임대주택별로 상이한 입주자격, 임대료 체계 등을 일원화한 유형으로 공공사업시행자 중 LH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LH는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전용면적 84㎡ 중형 평형 등 다양한 평형으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임대주택 품질과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분양아파트 수준의 마감재를 적용하고 노후 공공임대주택 정비도 진행한다. 나아가 공공임대주택을 돌봄·육아·일자리 지원, 고령자·장애인 편의시설 제공 등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가 결합된 통합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토지·분양주택 공급 등 수익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건설·운영 등 주거복지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재무개선 및 사업 손익관리, 수익사업 발굴, 수익-비수익 사업 교차보조의 투명성 강화 등 강력한 경영혁신 및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의 주거안정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면서 "재무건전성 확보, 업무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 적극행정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