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견·인삼 고객은 중·장년 여성" 젊은층 겨냥 제품 개발 시급

입력
2022.05.11 10:40
영주시, 인사동서 전시 홍보 행사 갖고 소비성향 분석


경북 영주시는 4~9일 서울 인사동 라메르 전시관에서 풍기인견·풍기인삼 전시 홍보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주명품 특산물 전시홍보 행사는 수도권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을 분석해 향후 소비자 선호도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강구하는 취지도 겸했다.

실수요자 중 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풍기인견과 풍기인삼은 장년층 여성이 주 구매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29%, 여자 71%였고, 연령별로는 51~70세 이후가 70%, 71세 이상 17%, 31~50세 이하 13%로 나타났다.

30세 이하 소비층은 전무해 젊은이들을 타겟으로 먹기 쉬운 풍기인삼 및 20대 트렌드에 맞는 풍기인견 제품 개발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행사기간에는 가정의 달 효도 상품인 풍기인삼과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풍기인견 제품을 준비해 시중가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방문객은 하루 130명, 모두 750여명이 찾아 3,100만원어치를 사갔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올 가을 영주에서 열리는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홍보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대사관 평화대사와 슬로바키아대사관 영사도 전시장을 방문해 풍기인삼 풍기인견과 더불어 풍기인삼엑스포의 자국 홍보를 약속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올해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해 품질이 우수한 영주사과, 한우, 도라지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친환경 먹거리를 추가해 전시 홍보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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