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상담소는 여성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돕는 '여성 안심 지킴이 세트 지원사업' 신청을 다음달 10일까지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침입, 도난, 성폭력 등 범죄로부터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물품은 호신벨(위기 상황 시 경보 발생, 지인에게 위치 정보 및 녹음 파일 전송), 실내용 홈캠(휴대폰 앱을 통한 실내 상황 영상 확인), 동작 감지기(실내 침입 여부 앱을 통해 확인), 문 열림 센서(문 열림 발생 여부를 앱을 통해 확인) 등이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제주도에 거주하는 여성 세대주로, 200명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제주여성인권연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현숙 제주도 성평등정책관은 “제주지역 성평등지수 중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안전 부문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