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누나 교수 임용에 명품 가방 선물…"내 이상형에 가까워" ('호적메이트')

입력
2022.04.27 14:59

가수 딘딘이 큰 누나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 큰 누나가 이상형에 가깝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딘딘과 누나들이 과거를 회상했다.

딘딘과 큰 누나는 집으로 돌아와 남매의 정을 확인했다. 휴대폰만 바라보던 두 사람은 둘째 누나와 영상 통화를 했다. 삼자대면에서 '네모의 꿈'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딘딘은 "어렸을 때 '네모의 꿈'을 틀어놓고 두 사람한테 맞았다. 가해자는 모른다"고 주장했고, 큰 누나는 "때린 건 둘째뿐이다"라고 반박했다. 화면 속 둘째 누나는 "처음에는 놀이로 시작했지만 흥에 취해 철이(딘딘)의 엉덩이를 드럼처럼 치기 시작했다"며 "수위가 세져서 맞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해명했다. 딘딘은 억울해하며 어린 시절 일기장을 꺼내왔다. 일기장에는 누나들과의 일화가 쓰여 있었다.

큰 누나의 남편이 등장하자 남매 사이에 감돌던 어색함이 사라졌다. 딘딘은 큰 누나를 위한 교수 임용 축하 파티를 준비했다. 그는 케이크를 꺼냈고 큰 누나에게 명품 가방 선물을 건넸다. 딘딘은 "명품 백을 산 게 처음이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티격태격하던 것도 잠시, 큰 누나는 딘딘의 행동에 크게 감격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딘딘은 "큰 누나가 갖고 싶어 했던 가방이라고 작은 누나한테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매형과 둘만 남은 딘딘은 "누나처럼 바르게 산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스타일의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단아하고 조용하고 많이 배운 큰 누나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듯하다"고 밝혔다. 큰 누나는 인터뷰를 통해 "철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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