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가공식품 미국으로 간다

입력
2022.04.25 14:00
"FDA 인증 받기 위한 지원 개시"

강원 화천군이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섰다.

군은 청정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제조된 가공식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Food & Drug Administration) 인증과 등록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관련 조례를 근거로 농특산 가공식품 판매규모와 품목, 수출 가능성 등 적합여부를 검토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란 게 화천군의 얘기다.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수출에 필요한 각종 검증과 인증, 시설등록에 필요한 비용 일부가 보조된다.

미국으로 식품을 수출하려면 식품시설 등록과 영양성분 검사, FDA 영양성분 라벨 획득이 필요하다. FDA인증은 까다로운 국제적인 검증 과정을 통과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갖는다.

앞서 화천군의 지원을 받아 FDA 인증 등록을 받은 와송식품 가공업체가 미국과 싱가포르 등 6개국 시장 개척에 나서는 성과를 냈다. 박희숙 화천군 농업정책과장은 "지역 내 농가들이 생산한 가공식품이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인증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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