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두 SSG에 시즌 첫 연패 안겨

입력
2022.04.23 20:26
두산, LG에 4-2 승리…최승용 데뷔 첫 승

한화 이글스가 선두 SSG 랜더스를 시즌 첫 연패에 빠뜨렸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SS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SSG는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한화는 9안타를 때려내며 SSG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노시환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주석은 4타수 2안타 2타점, 김태연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정은원과 터크먼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중 도루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SSG 선발 노바의 폭투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선 노시환이 노바의 147㎞ 패스트볼을 쳐내며 중앙 담장을 넘겼다. 노시환의 홈런으로 한화는 3-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3회말에도 4점을 추가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하주석과 김태연이 연속해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한화는 7-0으로 달아났다.

4회초 호투하던 남지민이 흔들리며 1실점했다. 계속해서 2사 만루가 이어지자 한화는 남지민을 내리고 신정락을 투입했다. 신정락은 김성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화는 5회말 다시 2점을 추가했다. 6회초 1실점 하기도 했지만 남은 이닝 추가 실점하지 않고 연승을 이어갔다. SSG 선발 노바는 4⅔이닝 9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 4번째 등판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잠실구장에선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4-2로 이겼다. 김재환은 스리런 홈런으로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두 번째 투수 최승용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KT는 박병호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4-3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박관규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