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맞는 공에 욱한 구자욱…삼성-롯데 벤치클리어링

입력
2022.04.23 19:49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롯데 자이언츠 글렌 스파크맨의 몸에 맞는 공에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오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구자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말 구자욱은 스파크맨의 150㎞에 왼쪽 종아리 부위를 맞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도 몸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다 넘어졌던 구자욱은 폭발했다.

공에 맞은 뒤 구자욱은 곧바로 마운드를 향해 걸어가며 스파크맨에게 화를 냈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나오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벤치 클리어링이 물리적 충돌로 큰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편 이어 타석에 들어선 삼성 피렐라는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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