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으면서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습도는 여전히 낮아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기온이 5월 말 수준으로 크게 오른다"고 예보했다.
주말 아침 기온은 6~15도, 낮 기온은 18~30도다. 평년 대비 3~6도 높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는 더욱 건조해질 전망이다. 21일과 22일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양이 5㎜ 내외로 적어 현재의 대기 건조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대기가 메마른 와중에 강풍까지 예고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은 커질 전망이다.
다만 다음 주 초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대기 건조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25일 오후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내리기 시작해 26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부지방에 30~80㎜(많은 곳 100㎜ 이상), 중부지방은 5~40㎜이다. 매우 강한 바람이 동반되면서 시설물 파손 및 해양 안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비가 그치면 기온은 다시 급격히 하강할 것으로 관측된다. 25~26일 아침 기온은 13~17도인 반면, 27일~5월 1일 아침 기온은 8~15도로 뚝 떨어진다. 낮 기온 또한 같은 기간 21~29도에서 18~26도로 낮아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