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 생일 맞은 영국 여왕... 즉위 70년 '바비인형'과 비교해보니

입력
2022.04.21 14:30
23면
마텔사 출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앞두고 그녀를 닮은 바비인형이 출시됐다.

바비인형 제작사 마텔은 20일(현지시간) 여왕의 96번째 생일인 이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엘리자베스 즉위 70주년 기념 바비인형 판매를 시작했다. 백발의 인형은 여왕의 중년 때와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다. 머리엔 왕관을 썼고, 왼쪽 어깨에 분홍색과 하늘색 리본을 달았다. 분홍색 리본은 그녀의 아버지인 조지 6세로부터, 하늘색 리본은 할아버지인 조지 5세에게서 받은 선물로 전해졌다. 인형 가격은 75달러다.

1952년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른 여왕은 영국 왕실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군주다. 이날 생일을 맞은 여왕은 코로나19에서 회복했지만, 아직 거동이 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버킹엄궁은 여왕의 즉위 70주년 기념행사(플래티넘 주빌리)를 6월 진행한다.


양승준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