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의 농부인 이풍호(80)씨가 20일 보령시청을 찾아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씨의 기탁금은 만세보령 장학기금으로 적립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쓰인다.
이씨는 "평생 농부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지만,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아쉬움이 커 기부를 결심했다"며 "인재 육성은 농사와 같고, 좋은 환경에서 자란 젊은이가 미래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부 배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