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이색적인 경험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한 파킹통장 ‘비상금 박스’를 출시했다.
13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나만의 비상금, 여유자금을 똑똑하게 보관하자'라는 콘셉트로 출시된 비대면 전용상품 '비상금 박스'는 아무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1%의 이자를 지급하는 입출금 자유 상품이다. 18~35세 개인 고객이 1인 1계좌로 가입할 수 있고, 예치한도는 200만원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파킹통장은 주차를 하듯 자유롭게 돈을 입출금하면서도 자유입출금 통장보다 금리가 높은 상품"이라며 "단기 여유자금을 보관하는 용도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입출금통장에 그냥 두기는 아깝고, 장기간 거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단기 여유자금을 겨냥한 상품이다.
특히 비대면 전용으로 출시된 비상금박스는 게임을 즐기듯 캐릭터를 설정하고 성장시키는 설정으로 재미를 더했다. 고정화된 상품명 대신 본인 스스로 목표한 상품명을 설정해 재테크 동기를 부여하고, 입금 금액에 따라 은행 캐릭터인 단디와 똑디가 총 5단계로 성장하는 기능을 더한 것도 눈에 띈다.
임성훈 은행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고금리를 제공하는 비상금 박스를 통해 비상금과 여유자금을 관리하기 바란다"며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로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