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가 드림캐쳐 했다!"
그룹 드림캐쳐가 멤버 전원의 비약적인 음악적 성장과 이들만의 색깔을 녹여낸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 이들이 보여줄 변신은 이들이 일궈낼 새 성과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드림캐쳐는 12일 정규 2집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Apocalypse : Save us)'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앞서 '악몽' '디스토피아' 시리즈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였던 드림캐쳐는 9개월 만의 컴백을 통해 '아포칼립스' 3부작의 포문을 연다.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어지러운 세계에서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의 도약을 꿈꾸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드림캐쳐가 새롭게 포문을 여는 시리즈는 '아포칼립스'다. 그간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주제의식으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왔던 이들이 새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한 이야기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지유는 "아포칼립스가 종말, 멸망, 재앙 등을 뜻하는 단어이지 않나"며 "우리의 터전인 지구가 많이 망가져가고 아파하는 것 같아 그에 대한 경고를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유는 "첫 정규 때는 (한)동이와 함께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모두 함께 완전체로 정규앨범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새 앨범 발매 소회를 덧붙이기도 했다.
팀 내 유일한 외국인 멤버인 한동은 앞서 첫 정규 앨범 발매 당시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에 참가하며 앨범 활동에 불참한 바 있다. 이번 앨범 합류를 통해 완전체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한동 역시 "지난 정규 앨범 당시에는 제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제야 완성된 느낌이 든다"는 소감과 함께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느덧 5년 차 그룹이 된 드림캐쳐. 시연은 "예전에는 자주 다투는 시간도 있었는데 그 시간을 거치니까 눈만 봐도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다투지 않게 됐다는 것이 '벌써 우리가 5년이나 됐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며 한층 돈독해진 팀워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 곡 '메종(MAISON)'은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에 무색함 없는 '그대'들에게 드림캐쳐가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이들은 지구 온난화로 점점 줄어드는 정글 우림, 녹아버리는 빙하, 바다를 떠돌아다니는 생활 쓰레기, 그리고 미세 플라스틱 모래가 쌓여가는 사막 등 우리가 외면했던 불편한 진실들이 우리 삶의 터전에 어떻게 되돌아오는지에 대해 경고한다.
타이틀 곡의 메시지에 대해 유연은 "굉장히 심오한 주제다. 항상 지금까지 사회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기도 했었고 요즘 시대에 가장 경각심을 가져야 할 주제에 대해 노래를 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주제가 많이 무겁긴 했지만 한편으로 많은 공감이 됐다. 이런 주제를 담은 만큼 앞으로 더욱 조심성을 갖고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드림캐쳐는 멤버 전원이 자작곡을 선보이며 각자의 개성과 정서를 전한다. 이들은 한층 성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멤버들 역시 "조금 더 특별하게 완벽한 드림캐쳐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전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만큼 쉽지 않은 준비 과정이었지만 7인 7색 매력을 보여드리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매 앨범 계단식 성장을 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쌓아가고 있는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으로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유는 "저희의 수식어로는 '짐승돌' '청양돌'을 밀고 나가겠다"며 "이 곡으로 1위를 하면 너무 좋겠지만, 그것보다도 이 곡으로 전 세계적으로 드림캐쳐를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드림캐처의 새 정규 앨범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은 이날 오후 5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