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동농협,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입력
2022.04.11 15:40
농협중앙회 주관 2021 평가서


경북 안동시 서안동농협이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2021년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1위를 했다. 최우수상 수상으로 서안동농협은 최우수 기와 트로피, 조합장 표창, 사무소 표창과 함게 농업인 실익지원용 차량 1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와 함께 서안동농협 박영동 조합장은 농협발전 유공 공적상도 수상했다.

서안동농협은 가장 ‘농협다운 농협’, ‘이상적인 농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은 5,600억 원, 경제 사업 부문에서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용사업 부문에서도 상호금융 7,000억 원 이상이다.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이 균형있게 성장하는 농협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서안동농협이 운영하는 안동고추공판장은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연간 상장물량은 7,000톤, 금액은 900억 원 이상이다. 산지 고추유통시장을 개선해 농가소득을 높여주고 소비자들은 품질 좋은 고추를 적정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계약재배를 통한 농민들의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2018년부터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콩재배 기계화를 지원, 기계화비율을 크게 높여 나가고 있다. 안동지역 콩 재배 농민들은 농협의 기계화 지원으로 일손을 절감하고, 계약재배로 생산량 전량을 수매함에 따라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서안동농협 멜론은 수출 유망품목으로 부상했다. 공선(공동선별)출하회를 통해 일손 부담을 줄이고, 균일한 품질의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출하 전에 잔류농약 검사 등을 통해 수출 후 클레임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서안동농협 멜론공선출하회는 '2021년 멜론 전국연합 사업평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풍산김치공장은 일본·미국 등 해외로 연 200만 달러이상 수출하는 김치 명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가공사업 매출 200억을 돌파했다. 마·우엉의 생산유통기반 구축사업 시설을 준공했다.

지난 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영농자재교환권 지급, 각종 종자대 지원, 보건용 마스크 지급,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취약농가 생필품 지원, 집 고쳐 주기, 농업인안전보험료 지원, 조합원 및 지역민 장례식장 할인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박영동 서안동농협 조합장은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임직원의 열정과 조합원들의 변함없는 지지로 일궈낸 결과이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서안동농협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체계적인 경영관리와 함께 더욱 친절한 농협, 조합원들의 실익을 최우선하는 1등 농협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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