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도박 중 돈을 잃자 흉기로 상대를 위협해 200여 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6시 40분쯤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한 빌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선·후배 4명과 도박을 하다 흉기로 이들을 위협한 뒤 판돈 245만 원을 들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A씨를 인근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하고 범행도구와 판돈을 모두 압수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부터 도박을 벌이다 230여만 원을 잃자 이를 되찾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도박 관련 수사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