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ICK] 김세정·설인아·박민영의 'K-직장인 룩'

입력
2022.04.03 08:50

'사내맞선' '기상청 사람들' 등 사내 연애를 다룬 드라마들이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인기의 주역인 김세정 박민영 설인아가 선보인 오피스룩 스타일링도 주목 받는 중이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넘기면서 인기를 입증한 SBS '사내맞선'의 중심에는 김세정이 있다. 김세정은 극중 신하리를 통해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작품은 사내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GO푸드 속에서 김세정은 다양한 오피스룩을 선보이면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스며들었다. 주로 튀지 않는 색감을 선택하고 프릴과 레이스 등으로 포인트를 줘 사랑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설인아는 극중 마린뷰티 마케팅 팀장 진영서 역을 맡았다. 재벌 2세이자 뷰티 관련 업계에 있다는 설정에 맞춰 매번 화려하고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아우라를 낼 수 있도록 주얼리 등 작은 아이템까지도 센스 있게 매치하는 편이다.

SNS를 통해 공개한 촬영장 사진에서 설인아는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수트에 머리를 올백으로 넘겨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적인 느낌을 더욱 강조하면서 캐릭터의 성격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박민영은 JTBC '기상청 사람들'에서 어린 나이에 총괄 2팀 과장을 맡은 진하경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진하경은 5급 기상직 공무원 시험을 단숨에 패스한 완벽주의자다. 이에 박민영은 캐릭터의 성격을 고스란히 살려 깔끔한 패션을 완성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블라우스 스타일링을 주로 선호하는 편이다.

박민영은 쉬폰 재질의 블라우스와 스트라이트 패턴의 팬츠로 활동적인 전문직 여성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상하의 모두 블루 계열로 맞추면서 냉철한 이미지도 곁들였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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