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JB금융그룹은 전북·광주은행 등을 계열사로 가지고 있는 금융지주사다.
31일 JB금융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김 회장은 2019년 첫 취임한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그룹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 왔다.
김 회장의 연임에는 견실한 실적이 뒷받침됐다. JB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5,06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는데, 이는 2018년 말(2,415억 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아울러 베트남에 증권사를, 캄보디아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지방금융그룹 중 가장 먼저 해외에 종합금융 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 회장은 두 번째 임기 목표로 ‘강소금융그룹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다. 김 회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강소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