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류식 소주 원소주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다. 원소주는 가수 박재범이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앞서 두 차례 열린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에서 '오픈런' 현상까지 부르며 완판 기록을 썼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제품화와 마케팅이 인기 비결이다.
원스피리츠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원소주 온라인몰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원소주는 강원 원주시에 양조장을 두고 있어 지역 특산주로 분류된다. 주류는 주세법상 온라인 판매 및 배송이 금지되지만 전통주의 경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판매가 허용된다.
원소주는 1만4,900원짜리 단품과 함께 원소주 2병과 전용잔 2개로 구성된 '원소주 기프트 세트'를 먼저 선보인다. 다음 달부터는 다양한 사이즈의 '전용잔 세트'와 '홈칵테일' 트렌드를 반영한 '원소주 칵테일 세트'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사재기 방지를 위해 원소주는 1인당 하루 6병으로 구매가 제한된다. 단품은 매일 2,000병, 기프트 세트는 300개까지 판매된다. 온라인몰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성인인증을 하면 바로 구매가 가능하며, 소주를 제외한 굿즈는 미성년자도 구매할 수 있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온라인몰은 판매채널을 넘어 원소주가 앞으로 만들어갈 문화에 대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