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뉴스의 '언론사 편집' 서비스 구독자 수가 2,500만 명을 돌파했다. 구독 서비스 중심의 뉴스 소비가 확대 중인 가운데 1인당 평균 7개 언론사를 구독하고 하루 평균 7.5개의 기사를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는 29일 이런 내용의 네이버뉴스 이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달 기준 네이버뉴스 구독 서비스 이용자 수는 2,500만 명을 넘어섰다. 네이버가 '언론사 편집'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6개월 만이다.
특히 전체 네이버뉴스 월 이용자(MAU) 중 76%가 구독 서비스를 활용할 정도로 구독이 뉴스 소비의 핵심으로 자리했다. '언론사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론사는 전체 79곳으로, 이 중 절반이 넘는 53곳이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5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은 언론사도 5곳에 이른다. 이용자 1명이 평균 7곳의 언론사를 구독하고, 하루 평균 7.5개의 기사를 소비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언론사가 직접 기획기사를 편집해 포털에 노출하는 '언론사 편집' 서비스를 컴퓨터(PC)까지 확대한 후, 구독 이용자 수가 하루 평균 3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기자가 직접 기사를 소개하고 이용자와 소통하는 '기자 홈' 구독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기자 홈' 누적 구독 수는 1년새 75% 증가해 744만 건을 넘어섰다. 이달 기준 '기자 홈'을 개설한 기자는 총 8,292명으로, 네이버뉴스 콘텐츠 제휴 언론사의 95% 이상이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를 통해 개별 언론사의 큐레이션 편집 기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모바일에서 언론사 편집 서비스를 시작하고 구독 기능을 중심으로 1인당 체류 시간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뉴스 서비스 이용이 더 활발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적 도구와 데이터를 언론사에 제공해 동반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