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그룹 도약"

입력
2022.03.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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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총괄부회장 취임과 함께 경영 전면에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출신 '글로벌통'

글로벌 안마의자 1위 바디프랜드는 지성규 총괄부회장이 취임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 총괄부회장은 △글로벌 초일류 헬스케어 그룹으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대대적인 세계 시장 확대 △선진화된 디지털 시스템 경영 △비대면·초개인화 시대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 △일하고 싶은 기업·열린 사내문화 등 5개의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2007년 창립 이후 10년 만에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라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기적 같은 성장은 모두 임직원 덕분"이라며 "다섯 가지 과제가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도록 함께 고민하고 손을 맞잡고 역경을 이겨내며 성취한 열매를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지 총괄부회장은 맹자(孟子)의 '천강대임론(天降大任論)'을 인용해 도전 정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여정에는 필히 어려움과 고통이 수반되겠지만 그 고통이 견디기 힘들수록 더욱 단련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지 총괄부회장은 30여 년간 금융권에 몸담으며 하나은행 중국법인을 키운 글로벌 시장 전문가다. 바디프랜드에서는 주요 의사결정부터 전사 혁신,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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