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숲속의 제주 만들기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중 하나인 ‘도심 내 나무 심을 자투리 땅 찾기 공모’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도심 내에 나무를 심을만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도민 참여를 통해 자투리땅을 신청 받는다.
신청 대상 토지는 주차장 등 공유지, 마을 공한지(공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 및 소규모 다세대 가구다. 개인주택 및 개인정원 부지, 묘지, 밭·과수원 등에 조경수 목적으로 식재하거나 기타 공모사업 취지에 적합하지 않는 부지 등은 제외한다. 신청은 나무 심을 장소와 신청사유 등을 응모신청서에 기재해 행정시 공원녹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허문정 도 환경보전국장은 “경유차 1대가 연간 내뿜는 미세먼지 1,680g을 흡수하려면 약 47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 나무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며 산소를 공급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우리 주변의 작은 땅부터 시작해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하는 일에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