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연계한 새 정부 주요 국정 과제 이행 계획을 보고했다.
29일 인수위와 문화재청은 문화재 영향평가제도 도입, 구역별·유형별 문화재 보존관리와 활용체계 전환, 미래 문화유산 발굴과 관리의 포괄 관리체계 전환 등 다양한 현안을 검토했다.
또 경북 경주 등 문화재 연구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의 연구기관 역량 강화, 제주 탐라 문화권 연구센터 건립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의 무형문화유산 보존 기능 강화를 위해 단절 위기에 처한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특별지원 확대, 전통 공예품·공연을 현대적으로 응용한 작품의 제작·유통 방안 등도 논의됐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문화유산의 포괄적 관리체계 전환·전담조직 신설, 신라 황룡사와 백제 미륵사 등 문화재 복원, 팔만대장경 등 기록유산 디지털화 구축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대구 경상감영 복원, 울산 반구대암각화 보존, 직지금속활자 세계화 사업 추진, 경북지역 유네스코 지정 신청·홍보 방안, 제주 해녀의 전당 건립 등도 점검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추진과 관련해 경복궁 후원이었던 청와대의 역사성을 고려한 조사·정비·활용 방안도 언급됐다.
인수위는 이날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문화재 분야 국정 철학과 공약을 반영한 국정과제를 선정해 이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