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7개 점포를 리뉴얼 오픈한 이후 한 달간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약 46% 증가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고객당 구매 금액도 약 40% 급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7일 월드컵점, 간석점, 인천송도점, 작전점, 인천청라점에 이어 지난 3일 가좌점, 인하점까지 총 7개 점포를 리뉴얼 오픈했다. 월드컵점을 제외한 6개 점포가 모두 인천에 위치해 있다. ‘미래형 마트’의 거점으로 인천을 선택한 것이다.
리뉴얼 대표 점포로 꼽히는 간석점은 고객 수가 약 30% 증가했다. 신선식품의 전면 이동과 재구성은 물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쇼핑 시 쾌적한 느낌을 준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7개 점포 리뉴얼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MZ세대 고객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맡김차림(오마카세)’과 1인용 소포장 상품을 확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인하점은 리뉴얼 후 2주간 밀키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387% 늘었다.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몰(Mall) 공간도 바꿨으며, 가전 매장은 체험 요소와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 홈플러스는 연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10개 이상 추가 리뉴얼 오픈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