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부상으로 은퇴한 뒤 종종 악몽을 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시 경기를 할 기회를 안겨준 '빽 투 더 그라운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MBN '빽 투 더 그라운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일용 PD와 김인식 송진우 양준혁 안경현 홍성흔 현재윤 채태인 김태균 이대형 니퍼트 윤석민 이찬원이 참석했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 스타들의 화려한 복귀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은퇴 번복 버라이어티다. 김구라와 이찬원은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과 명쾌한 해설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윤석민은 지난날을 떠올리며 "부상 때문에 은퇴를 일찍 했다. 은퇴 후 악몽을 종종 꾼다. 야구하는 꿈이 악몽이 되더라. 꿈을 꾸고 일어나면 현실이 아니니까 마음이 아파 술로 마음을 달랬다"고 했다.
이어 '빽 투 더 그라운드'의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깨가 안 좋지만 훈련을 많이 해서 몸을 만들어 다시 시합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그래서 다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