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 연기 '디어엠', 일본서 먼저 공개될까

입력
2022.03.24 19:10

'디어엠'이 일본에서 선공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KBS 측은 24일 본지에 "'디어엠'은 국내 편성 전에 일본 등 해외에 수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어엠'은 지난해 2월 26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연 배우 박혜수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편성이 연기됐다. 박혜수는 SNS를 통해 의혹을 부인했고,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허위사실을 게시한 주요자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24일 본지에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KBS 예능 센터 조현아 CP는 시청자 권익센터에 올라온 박혜수 관련 청원 글에 "확실한 사실 여부가 객관적인 정황으로 밝혀지기까지 지켜보기로 했다. 또한 이 결과에 따라 '디어엠'의 편성 및 재촬영을 포함한 제반 사항에 대한 조치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고백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박혜수를 비롯해 재현 노정의 배현성 이진혁 우다비 등이 출연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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