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뉴트로 퀸'"...브레이브걸스, '땡큐'로 음악 방송 1위 오를까 [종합]

입력
2022.03.23 16:15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 신화를 넘어 '뉴트로 퀸'으로 입지를 넓히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브레이브걸스는 23일 오후 새 미니앨범 '땡큐(THANK YOU)'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올해 첫 활동 포문을 열 앨범 '땡큐'는 데뷔 이후 브레이브걸스의 곁을 함께 지켜준 팬들을 위한 감사의 메시지를 담았다.

"올해 첫 활동, 감사함 담았다"

브레이브걸스는 당초 지난 14일 앨범 발매와 동시에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컴백을 이틀 앞두고 멤버 민영과 유정 은지가 각각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며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결국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14일 예정대로 앨범을 발매했지만 컴백 쇼케이스는 이날 개최하게 됐다. 컴백을 앞두고 멤버 세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팬들의 우려가 깊어진 가운데 이날 멤버들은 완치 후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유정은 "리허설을 할 때까지 긴장이 많이 됐는데 오히려 이렇게 무대 위에 서니까 긴장이 조금 풀리는 것 같고 말했고 민영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쇼케이스가 10일 가량 연기 됐다. 하지만 아직 '땡큐' 활동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민영은 "올해 첫 활동인만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공통된 이야기가 '작년 한 해 너무 감사했다'는 이야기였다. 너무 감사했는데 그 마음을 제대로 전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서 앨범명을 '땡큐'로 정했다"며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있을 수 있었다는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새 앨범에 담은 메시지를 설명했다.

"음악방송 1위 목표"

새 타이틀 곡 '땡큐'는 오랜 시간 포기하지 않고 멤버들의 곁에서 함께 해 준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디스코 펑크 베이스의 레트로 팝 장르에 녹여낸 노래다.

유정은 "'땡큐'는 지난 한 해 저희가 직접 겪고 체험한 기적같은 일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14일 새 앨범이 발매된 가운데 브레이브걸스는 '땡큐'로 음원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은지는 "차트에 진입한다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발매와 동시에 차트인에 성공했다. 그 목표는 이룬 셈"이라며 "이제는 음악방송 1위를 너무 하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를 전했다.

지난해 역주행에 이어 '치맛바람'으로 정주행까지 성공시키며 입지를 굳힌 브레이브걸스는 올해 첫 컴백을 맞아 큰 공을 들였다고도 말했다. 유정은 "역주행 전에도 그렇고 항상 컴백에는 부담감을 갖고 임한다. 이번 앨범은 저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더욱 특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민영 역시 "올해 첫 앨범을 준비하면서 지난해 '썸머퀸'을 준비할 떄와는 또 다른 부담감이 있었다. 그만큼 더 많은 고민 끝 만든 앨범이다. 브레이브걸스의 진심을 담았다"며 앨범에 담긴 메시지를 강조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노래에 담긴 가장 큰 특징은 '대중성'이다. 브레이브가 생각하는 대중성의 조건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민영은 "모든 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선 역주행도 저희의 상황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덕분이 아닐까 싶었다"며 "앞으로도 공감하실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뉴트로 퀸' 되고파"

최근 엠넷 '퀸덤2' 출연 소식을 전한 이들은 "경연을 통해서 조금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팬들에게 저희의 그룹을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땡큐' 활동에 이어 '퀸덤2'까지 쉴틈 없는 행보를 예고한 브레이브걸스가 얻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멤버들은 "'뉴트로 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이번 앨범에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만큼 더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