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나이트' 에단 호크 "오스카 아이삭 때문에 출연 결심"

입력
2022.03.22 10:49

배우 에단 호크가 '문나이트'로 호흡을 맞춘 오스카 아이삭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오스카 아이삭 덕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도 했다.

22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문나이트'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스카 아이삭, 에단 호크가 참석했다.

'문나이트'는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스티븐(오스카 아이삭)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는 또 다른 자아인 무자비한 용병 마크 스펙터의 존재를 깨닫고, 어둠이 깨운 초월적 영웅 문나이트로 거듭나게 된다.

에단 호크는 '문나이트'에서 미스터리한 영적 집단의 지도자 아서 해로우 역을 맡았다. '비포 선라이즈' '어썰트 13' '데이브레이커스' '내 사랑' 등의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왔던 그가 '문나이트'에서 펼칠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에단 호크는 오스카 아이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스카 배우가 내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다"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15~20년 동안 마블 영화를 많이 봐왔다. 배우로서 '이러한 놀이터에서 연기하는 것은 어떤 경험일까'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오스카 배우와 이야기하면서 내가 만약 마블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면 이 작품을 통해, 이 시점에 하는 게 옳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최근 한국 영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한국에 저희 '문나이트'를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드라마의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문나이트'는 오는 30일부터 볼 수 있다. 매주 1편씩 총 6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