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다음 달 5일 컴백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빅뱅의 신곡 발표를 알리는 릴리즈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빅뱅은 다음 달 5일 자정 컴백한다.
아직까지 노래 제목을 비롯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컴백 일정 공개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폴라로이드 필름 인화지를 떠올리게 하는 릴리즈 포스터가 새까맣게 뒤덮여 적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빅뱅이 컴백을 통해 전할 메시지에 궁금증이 모인다.
빅뱅의 신곡은 지난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YG 측은 최근 빅뱅이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고 밝히며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특히 빅뱅의 신곡 발표일인 다음 달 5일은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淸明)에 해당하는 날로 의미를 더한다.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청명은 날씨가 좋아 식물들이 싹을 틔우는 시기다. 이는 앞서 '꽃 길'을 통해 "꽃이 피면 또 만나자"고 말했던 빅뱅의 약속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빅뱅은 올해 데뷔 17년 차로 그간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다수의 글로벌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표적인 K팝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외 음악 시장을 무대로 활약했던 이들은 지난 2017년 멤버들의 잇따른 입대로 4년 간의 긴 공백기를 가졌다. 공백을 깨고 돌아올 이들의 모습에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