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이 처제의 격한 환영 인사를 받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아내가 된 대만 배우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가 형부를 환영하는 마음을 담은 댄스 영상을 공개했다.
서희제는 20일 자신의 SNS에 "형부, 처제가 이 춤으로 당신을 환영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클론의 '빙빙빙'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서희제는 머리에 두건 대신 비닐봉지를 쓰고 선글라스를 낀 채 댄스 삼매경에 빠져있다. 그는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가 하면 포인트를 살린 안무로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 서희제는 "오빠 사랑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구준엽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서희제의 새 앨범 발매를 응원한 바 있다. 그는 "처제! 새 앨범 나온 거 축하해! 처제의 미션 구구단 챌린지"라며 구구단을 외는 영상을 올렸다. 서희제는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즐거워했다.
한편 구준엽은 20년 전 연인이었던 서희원과 최근 한국에서 혼인 신고를 마쳤으며 지난 9일 대만으로 떠났다. 그는 당분간 대만에서 머물 예정이며 현지에서도 혼인신고를 할 계획이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산차이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배우다. 2011년 중화권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남매를 뒀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왕소비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 웨이보를 통해 "서희원의 행복을 빈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