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가 성완경 별세

입력
2022.03.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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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미술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미술평론가 성완경씨가 코로나19로 투병 중 18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1979년 유홍준, 윤범모, 오윤 등과 함께 현실 참여 미술인 모임 '현실과 발언'을 창립해 민중미술 운동에 앞장섰다. 1982년부터 인하대 미술교육과(현 조형예술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광주비엔날레국제전 커미셔너(1995년),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사장(1999~2001년),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2001년)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 소설가인 부인 공선옥씨가 있다. 빈소는 전남 화순 전남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낮 12시.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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