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문화·복지·편의 증진을 위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에 목포 삽진일반산단과 화순 동면농공단지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들 산단에 국비 54억 원과 지방비 24억 원 총 78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센터 건립을 마칠 계획이다.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근로자의 문화와 복지·편의 기능을 한 곳에 집적화한 건물이다. 산단 근로자의 부족한 복지환경을 개선해 산단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어 시·군에서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근로자를 위한 작업복 세탁소, 식당, 편의점, 스포츠센터, 산업단지 생산품 전시판매장, 금융기관, 네트워크 활동을 위한 회의장·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전남도 관계자는 "근로자 복지환경 개선은 청년 인구 유입과 연계되는 주요 사안인 만큼 근로자 복지를 위한 복합문화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단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산단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 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에선 2020년엔 영암 대불산단,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단, 담양 에코하이테크산단 3곳이, 지난해에는 여수 여수산단, 나주 동수·오량농공단지 2곳이 선정돼 건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