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정원 원스톱 판매장 '순천만가든마켓'이 18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16일 농업회사법인 순천만가든마켓(주)에 따르면 순천만가든마켓은 총 305억 원(국비 39억 원·도비 12억 원·시비 254억 원)을 들여 순천시 연향동 국가정원 인근에 3,935㎡ 규모로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올해 1월부터 가든마켓에 운영을 책임지는 농업법인 회사는 순천시가 1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 주주 685명이 10억100만 원을 투자해 설립했다.
가든마켓은 정원수 공판장과 야외·실내판매장, 쉼터, 체험장 등으로 구성됐다. 정원수 공판장은 정원수 실시간 경매를 통해 지역 정원수를 전국에 홍보해 생산자의 판로를 돕는다.
야외판매장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정원 관련 단체 등 9개 단체가 참여해 '꽃과 나무시장'과 함께 다양한 식물류를 만날 수 있다. 실내판매장은 대부분 지역 소상공인 업체 23개소가 가든마켓에 위탁해 판매한다.
가든마켓 내에는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게 되며 실내외에는 가족단위 피크닉존을 비롯, 다양한 쉼터가 구성돼 시민들의 휴식 장소로 제공된다.
가든마켓은 전국 최대 정원수 생산지인 순천시의 장점을 살려 생산에서 유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클러스터를 조성해 새로운 정원사업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식물 판매장에서는 관목류, 교목류, 분재류, 잔디, 야생화, 식물 씨앗 등 국내외 다양한 식물을 선보인다. 자재 매장에서는 정원시설물과 정원가구, 정원소품 등을 비롯해 재배 토양, 비료, 영양제 등 정원자재와 포장재, 목재, 석재, 식물 용기 등을 판매한다. 이 밖에 정원식물 연구 전시장과 실습 교육장이 들어섰고, 어린이들을 위해 정원가꾸기와 분갈이 등 체험장도 운영한다.
개장일에 맞춰 18일부터 7일간 기념수와 모종삽, 고급장바구니를 이벤트로 증정하며, 트로트 인기가수 공연 등 다양한 경품추천 행사가 펼쳐진다.
채승연 순천만가든마켓 대표는 "가든마켓은 정원박람회에 이어 순천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라며 "국내 유일 원스톱 종합가든센터로서 지역 정원 관련 사업자와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가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