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수해 예방을 위해 올해 126억 원을 들여 하천을 정비하는 등 친수공간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35억여 원의 사업비로 하천의 유실, 침수 등 상습적인 수해위험을 예방하고자 지방하천 정비 및 보강사업을 실시한다. 와야천 서지지구 외 2개소에 하천 정비공사를 실시하고 하천의 유수 흐름을 제어하는 제방과 수문도 재정비한다.
또한, 45억 원을 투입하여 풍산읍 만운리 외 8개소의 소하천 5.6㎞ 구간을 정비한다.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여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주민들의 안전 및 농경지 보호에 힘쓰고자 한다. 이 외에도 5억원을 들여 소하천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호암 등 소하천 시설을 정비하고 퇴적토 준설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침수 등 자연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임하면 오대리 875의 3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여 2024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해 연장2.8㎞의 제방을 보강하고 가동보 1개소를 신설한다. 올해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관내 하천 21개소는 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34개 하천에는 기성 제방과 수문을 정비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온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는 총 90억여 원을 투입하여 66개소의 수문을 통합관리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다.
권용대 안동시 안전재난 과장은"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가·지방하천의 원활한 유지관리를 위해 연초부터 사전 대비해 나가겠다”며 "친수공간 확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이 한층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