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에 이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전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 부총리는 밀접 접촉한 직원 중 유증상자가 발생해 PCR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특이한 증상 없이 세종 자택에서 격리 중이고, 방역지침에 따라 일주일간 격리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의 확진으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산불현장 방문 수행 일정은 취소됐다. 이번 주 진행할 계획이었던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금요일) 일정도 조정된다. 그 외 예정된 일정은 현안 관련 내부 회의, 확대간부회의 등 내부 일정이다.
김부겸 총리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홍 부총리까지 확진되며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김 총리는 오는 9일까지 재택 치료를 받고, 홍 부총리도 13일까지 공관에서 치료를 받으며 업무를 봐야 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안 업무는 비대면, 유선 등의 방식으로 자택에서 차질 없이 정상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