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R 12위…호셜ㆍ구치 공동 선두

입력
2022.03.06 09:39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셋째 날 2타를 줄여 공동 12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ㆍ7,4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9위에 위치했던 임성재는 사흘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2위로 반등했다. 공동 선두 빌리 호셜과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ㆍ7언더파 209타) 등과는 6타 차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14.28%까지 떨어졌던 페어웨이 안착률을 57.14%까지 끌어올렸고, 그린 적중률도 38.89%에서 61.11%로 크게 향상됐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16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떨어진 뒤 세 번째 샷마저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했지만 17ㆍ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이븐파 72타를 친 이경훈(31)과 1오버파 73타를 기록한 김시우(27)는 사흘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3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였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3라운드에서 3오버파에 그쳐 3위(6언더파 210타)로 떨어진 가운데, 1타를 줄인 호셜과 이븐파를 기록한 구치가 공동 선두로 나섰다.

또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작성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전날 공동 20위에서 단숨에 단독 4위(5언더파 211타)로 도약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2오버파를 때려 공동 17위(이븐파 216타)로 떨어졌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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