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뛰어놀며 자연을 체험하는 영주시 유아숲체험원이 2일 문을 열고 아이들을 맞이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시 아지동 일대 2만여㎡ 숲속에 자리잡은 '아지동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은 2억 원을 들여 조성해 2019년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는 지역 사회적협동조합인 꿈꾸는 목공학교에서 위탁운영을 맡았다. 이곳에는 유아숲지도사 4명이 교육 놀이 치유 등 계절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이들은 숲속 산책로를 비롯한 짚라인, 밧줄 놀이터, 통나무 건너기 등 놀이시설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숲속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만4~6세를 대상으로 정기형과 자유이용 형태로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올해는 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및 유아교육기관 37곳에서 매주, 격주 또는 월1회 이용할 예정이다.
자유이용 희망자는 평일 15~17시, 주말 10~17시에 개인 및 가족단위로 사전예약 또는 방문 접수로 이용할 수 있다.
금두섭 영주시산림녹지과장은 "아이들이 숲에서 오감을 느끼고 체험하는 것은 창의성과 신체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며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