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상 수상 양궁 안산 "다음 목표는 항저우 AG 출전"

입력
2022.02.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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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 올림픽 단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양궁 여자대표팀이 68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체육대상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체육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해 한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경기, 지도, 심판, 생활체육, 학교체육, 공로, 연구, 스포츠 가치 등 8개 부문 9개 단체 108명에게 상을 나눠줬다. 양궁 여자 단체전을 비롯해 여자 개인전, 혼성 단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해 하계올림픽 사상 한국 선수 최초의 3관왕에 오른 안산(21ㆍ광주여대)이 양궁 여자팀을 대표해 수상했다. 안산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목표"라면서 "쉽지 않은 선발전이지만 더 열심히 해서 욕심 내지 않고 편하게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부문 최우수상은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39ㆍ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에 돌아갔다. 김정환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연경(34)은 여자 배구의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에 앞장섰다.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2관왕 김제덕(18ㆍ경북일고)과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오른 우상혁(26ㆍ국군체육부대), 도쿄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 이다빈(26ㆍ서울시청)은 경기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 체육상은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체육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체육 진흥을 도모하자는 목적으로 1954년 제정됐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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