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7일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한 지 28일 만이자, 올 들어 8번째 군사행동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7시 5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00㎞, 고도는 약 620㎞로 탐지됐다. 군 당국은 구체적 제원을 분석하며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 중이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인 오전 9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연 뒤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무력시위 재개는 혈맹 중국의 동계올림픽이 끝난 점을 감안해 미국 옥죄기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