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수소경제 로드맵을 수립과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임해형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24일 당시시에 따르면 충남연구원과 함께 수립 중인 수소경제 로드맵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로드맵에는 당진시의 여건 분석을 토대로 2040년까지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과 핵심 사업이 담겼다.
당진은 대량의 수소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발생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현재 당진LNG기지 건설과 연계한 추출 수소와 철강산업에서의 부생수소,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한 그린수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당진항을 활용해 해외 청정수소 도입을 위한 전용 항만 구축도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노후 석탄화력발전 조기 폐쇄와 연계해 수소 혼소 발전 활용과 장래 수소 환원제철 전환에 따른 대규모 수소 수요를 감안, 임해형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의 수소경제 로드맵 실현 전략으로 대규모 공급거점 구축과 수소 벨류체인 규모화, 미래견인 기반구축 등이 제시됐다.
시는 대규모 공급거점 구축을 위해 해외수소 도입기지 지정, 암모니아 활용 수소생산기반 구축, 당진LNG기지 활용 대형 수소생산기지 건설. 린수소 생산기반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소 벨류체인 규모화를 위해 액화수소 저장상용화 기술개발과 국산화 지원 및 수소상용차 등 관련 인프라 보급을 확대하고, LNG 냉열을 활용한 수산물 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소경제 로드맵에 반영, 기업과 공유하는 한편 수소경제 포럼을 열어 시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해 11월 현대제철, 한국가스공사, 현대글로비스, 한국동서발전, GS EPS 등과 당진 H2STAR 프로젝트 추진 및 청정수소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