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는 제9대 총장에 한진수 전 동국대 경영부총장이 취임했다.
23일 용인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교내 무도대 단호홀에서 신임 한진수 총장 취임식과 제7~8대 박선경 총장 이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교직원 등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진행됐다.
한 총장은 취임사에서 “용인대는 정도경영을 하는 대학,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대학, 역동성이 넘치며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이라며 “앞으로 100년을 향해 가는 여정에 구성원 여러분 모두의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교육으로의 전환 △대학 거버넌스의 혁신 △대학 재정의 수입 확충과 재무건전성을 확보 등 세가지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한 총장은 1953년생으로 서울대 동양사학과 학사와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 미국 인디아나대 회계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1986년 동국대 경영대 교수에 임용됐고, 한국정부회계학회 회장, 동국대 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장 및 경영부총장에 이어 2019년부터 용인대 학교법인 단호학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