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술을 마신 2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돼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3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3분쯤 익산시 오산면 목천교차로 인근에서 A(21)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농수로로 추락한 후 잇달아 전신주를 들이받고 전복돼 멈췄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20대 B씨 등 2명이 숨졌다. A씨 등 2명은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남매 사이다. B씨의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드라이브를 위해 10㎞가량 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8%로 면허 정지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