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022년 경남도 마을기업 공모에 4곳이 선정돼 3년 연속 도내 최다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는 대동면 수안영농조합법인이 행정안전부 우수마을기업에 도내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마을기업 활성화 도시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경남도 마을기업 공모에 총 28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김해시는 신규 마을기업 2개소(행복한이동네협동조합, 삼방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재지정 마을기업 1개소(청홍각시협동조합), 고도화 마을기업 1개소(수안영농조합법인)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4개 기업이 다음 달 행정안전부 심의를 거치면 2018년 4개에 불과했던 김해시 마을기업은 16개로 4배로 성장한다. 마을기업은 고령화, 슬럼화 등으로 인한 마을 문제를 소득 증대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수익사업으로 함께 해결하는 마을단위 경제조직이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의 주요 사업은 △행복한이동네는 사회적농업(치유·체험농장), 마을카페를 활용한 영어쿠킹 클래스 △삼방마을관리는 도시환경 노후화 극복을 위해 주민, 청년, 대학이 힘을 합쳤다.
또 △청홍각시는 노인과 신중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규방공예를 활용한 친환경 아기용품, 목욕용품 생산 등 ESG 경영을 실현하며 △수안마을은 수국정원축제, 마을극장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공동체가 위협받는 시기이지만 지역주민이 연대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마을기업이 있어 든든하다"며 "지속가능하고 자립할 수 있는 튼튼한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