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퀀텀닷 디스플레이(QLED) TV를 앞세워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29.5%, 수량기준 19.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품 가격 2,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과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 점유율은 금액기준으로 각각 42.1%, 44.9%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 브랜드 성장을 이런 성과의 핵심 요소로 분석했다. 삼성 QLED TV는 지난해에만 943만 대가 판매되는 등 2017년 출시 이후 약 2,600만 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당 브랜드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점유율 44.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QLED TV를 선보인 후 2018년 3,200만 화소를 갖춘 ‘QLED 8K'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하고 화질·디자인·사운드 기능을 높인 ‘Neo QLED’ 제품 등을 내놓았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의 삼성 TV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16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