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ICK] 박신혜·방탄소년단·송가인… 스타들의 '한복 사랑'

입력
2022.02.22 08:26

'한복 공정' 논란이 뜨겁다.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빗대 생겨난 말이다. 이에 국내 스타들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인 한복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박신혜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 송가인까지 한복으로 애국심을 밝힌 스타들을 만나보자.

최근 박신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복 입은 사진을 게시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에게 '악플 테러'를 받았다. 지난 12일 박신혜는 한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영화) '상의원' 찍을 때 원 없이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또 좋다"면서 "koreantraditionalclothes"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한복을 우리나라 전통 의상이라고 강조한 박신혜의 글에 "한복은 중국 것"이라는 무차별적 악플이 쏟아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박신혜가 중국 전통 옷을 훔쳐 입었다면서 구토하는 표정 이모티콘 등을 남겨 국내 팬들의 분노를 샀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도 곤룡포를 입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SNS를 통해 "D"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슈가의 솔로곡 '대취타' 활동 당시의 모습으로 검정 곤룡포를 입고 있는 모습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국은 평소 생활 한복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낸 바 있다. 정국은 생활 한복을 색깔 별로 구입할 만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국은 Mnet '아이랜드(I-LAND)'에서 후배들에게 줄 선물로 생활 한복을 준비했고 이를 받은 그룹 엔하이픈 일본인 멤버는 평소에도 즐겨 입으며 선배의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효연의 시스루 소재 한복도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효연은 검은색 시스루 소재의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한복의 단아함과 효연의 '힙'한 분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특히 효연은 해외문화홍보원이 개최하는 '코리아 콘텐츠 위크'의 '숨' 프로젝트에 참여해 한복을 입고 춤을 췄다.

전효성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복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통한복을 입은 전효성은 우아한 아우라를 자랑했다. 실제로 한복 홍보대사로 선정되기 전부터 한복에 관심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전효성은 "한복을 입는 순간 저도 모르게 자세를 바르게 고쳐 예의를 차리게 되고 매무새를 단정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고귀한 아름다움이 한복의 매력"이라며 남다른 한복 사랑을 드러냈다.

최근 한국문화재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송가인도 고운 한복 자태를 공개했다. 송가인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옥빛 한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한복은 우리 것이어라"라는 문구를 올렸다. 송가인의 단아한 자태와 한복의 전통미가 어우러지면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송가인은 다양한 디자인의 한복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복의 멋스러움을 널리 전파시켰다. 특히 지난 1일 방송된 KBS2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에서 화려하면서도 다채로운 색채의 한복들을 입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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