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 미사일 등에 적용할 '표적 데이터' 기술 업그레이드

입력
2022.02.08 13:58
실시간 3차원 지형 기술 구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현무를 비롯한 지대지ㆍ지대함 유도미사일에 적용될 ‘표적 데이터’ 확보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표적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실시간 3차원 지형ㆍ구조물 생성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8일 ADD에 따르면 이 기술을 통해 표적 지역을 촬영한 상용위성 및 항공광학영상에 영상처리기법을 적용, 해당 지역의 3차원 지형과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취득했던 표적자료를 신속히 만들고 생성된 자료의 품질 검증도 가능해진다. 자료의 품질이 향상되고 업무 담당자의 업무 효율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ADD 관계자는 “신속하게 표적 자료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유도무기체계의 정밀 타격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차원 기술은 앞으로 우리 군의 대표적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 시리즈나 지대함 미사일을 비롯한 유도무기체계에 적용될 전망이다.

정승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