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칼리버'·'레베카',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취소

입력
2022.02.07 17:56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공연을 취소했다. '레베카'도 관객들과의 만남을 미뤘다.

7일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출연 배우와 스태프 중 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선제적 조치로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 및 스태프 전원은 신속항원 검사 및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 및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추후 공연 재개 일정은 오는 10일에 안내 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엑스칼리버'에 출연 중인 김준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김준수는 '엑스칼리버'의 배우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선제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5번의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확인했으나 이후 공연팀 인원들과 함께 추가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준수는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레베카' 공연도 미뤄졌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SNS로 "'레베카' 프로덕션 내 코로나19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의 격리 해제 시점에 따라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의 공연이 추가로 중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안전한 공연 환경을 최우선해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총 12일간의 재정비 기간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공연을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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